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신도시, 화성동탄2, 김포 한강신도시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3265가구를 짓기로 하고 5월에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민간사업자와 국민주택기금이 출자한 리츠가 이들 지역에서 LH가 보유한 택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건설한 후 8년 이상 운영하는 방식이다. LH는 택지 매각과 사업자 선정을, 대한주택보증은 기금출자와 민간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맡는다.
공모 대상인 위례신도시 부지 A2-14블록은 연립주택용지로 전용면적 60∼85㎡의 연립주택 360가구를 지을 수 있다. 토지가격은 1192억원이다. 수도권 남부와 강남권을 잇는 광역교통망이 갖춰질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부지인 A-14블록에는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658가구와 60∼85㎡ 아파트 477가구 등 1135가구가 건설된다. 토지가격은 1092억원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Ab-04블록에 전용 60∼85㎡ 1770가구가 들어선다. 토지가격은 1953억원.
공모자격은 국민주택기금의 출자와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요건(대한주택보증 신용평가등급 BB+ 이상, 시공능력평가 500위 이내)을 갖춘 시공사다. 단독 또는 5개 법인 이내로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접수 가능하
우선협상대상자는 부문별 사업계획과 민간 출자비율, 건축사업비 평가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오는 29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6∼7일 참가의향서 접수에 이어 6월4일 사업신청서 접수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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