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엔당 원화값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엔저 공포'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국제 유가 급락, 중국 경기 둔화, 환율 변동성에 가뜩이나 휘청이는 수출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염려된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00엔당 원화값은 902.98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보다 3.17원(0.34%)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직전인 2008년 2월 28일 이후 거의 7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화값 강세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김태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