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해 상향조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재정경제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일 기자 소식 전해 주시죠.
예 재정경제부는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상향조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등급 상향 절차에 착수했다는 것은 신용등급 상향에 필요한 최종 요건에 대해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인데요,
무디스는 통상 신용등급 상향 절차 착수 이후에 2~3개월 안에 실제 등급조정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르면 9월이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무디스는 이번 상향 절차에 착수한 요인으로 한미 FTA를 비롯한 성장률 제고 노력과 건전재정 기조 유지로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됐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핵 2.13 이행절차 재개 등 북핵 관련 진전 상황도 상향 절차에 착수한 주요 요인입니다.
무디스는 다만, 실제로 등급상향 여부를 결정하는 데 주요 평가 요소로 대선 등 정치일정에도 불구하고 건전재정 기조가 유지될 지와 북핵 비핵화 과정의 차질 없는 이행 여부 등을 제시했습니다.
무디스는 지난 2002년 3월 이후 5년여간 한국의 신용등급을 A3 등급에서 동결해 왔는데요,
이것은 외환위기 전보다는 2단계, 가장 높은 등급보다는
재정경제부는 이번 조치가 그간 한국 신용등급을 A3 로 유지했던 무디스가 등급 상향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빠른 시일 안에 실제 등급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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