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국회 계류중이던 사학법과 로스쿨법이 6월 국회서도 처리가 어렵게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사학법과 로스쿨법이 이번 6월 임시국회서도 처리되기 힘들 전망이라면서요?
네. 양당의 갈등으로 인해 2시부터 예정된 본회의까지도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됐던 사학법과 로스쿨법은 현재 관련 상임위도 통과하지 못해 본회의에 상정조차 안 된 상황입니다.
당초 두 법안에 대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간의 입장차이가 극명해 이런 결과는 예측됐었습니다.
우선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안은 이번 회기 내 처리하되, 로스쿨법은 법사위의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만큼 다음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주장해왔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사학법 재개정안과 로스쿨법을 함께 통과시켜야하며, 이번 회기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6월 임시국회를 일주일 이상 연장해야한다고 반박해왔습니다.
이런가운데 양당이 이미 합의를 이룬 '자본시장통합법'과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금법 개정안'은 예정대로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질문2.
이명박 전 시장의 처남인 김재정 씨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와의 공방이 한층 심해지고 있다면서요?
네. 이명박 전 시장은 처남인 김재정씨의 부동산 보도를 권력형 음해로 규정했습니다.
일반인이 접할 수 없는 자료가 어디서 나왔겠느냐며 정부 핵심 기관의 연루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일반 국민의 개인 정보를 다 유출해서 밝혀지는 자유롭지 못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문제점이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언론 보도를 문제삼지 말고, 의혹에 대해 이 전 시장이 직접 해명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혹시나 부동산 투기 의혹을 가리기 위한 전 재산 헌납과 같은 돌출행동은 절대 안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인터뷰 : 홍사덕 /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지면 헌정 사상 최대의 매표 기도 사건이 될 것이다. 큰 불명예이다."
양 측의 공방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 전 시장을 둘러싼 또 다른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전 시장 명의의 건물이 있는 서울 서초구 법조단지의 고도제한이 이 전 시장의 서울시장 임기 만료 직후 완화됐다는 것입니다.
또 현재는 이 전 시장의 조카가 소유하고 있는 이 전 시장이 상속받은 땅이 은평뉴타운 지역에 포함된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도 있었습니다.
질문 3.
오래전부터 범여권 차기 주자로 주목받아왔던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오늘 대선출마를 선언했다면서요?
네. 정동영 전 의장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열린우리당 전 의장
-"중산층과 통하는 대통령, 중소기업과 통하는 대통령, 중용의 정치로 통합력을 발휘하는 대통령이 바로 이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상 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전 의장은 '3중론'을 토대로 제왕적 시대와 대비되는 '중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5년까지 한국인을 달나라로 보내는 2025 드림스페이스 프로젝트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출정식을 통해 범여권의 정통성을 잇는 적자임을 부각시켰습니다.
행사장에는 이해찬 전 총리와 천정배 전 장관 등 대권주자를 비롯해 80명이 넘는 의원들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또 지지자 백여명
하지만 손학규 전 지사는 민심대장정 행사를 이유로 출정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앞서 장상 민주당 전 대표가 주도하는 통합과 창조 포럼은 원탁회의를 열고 범여권 대통합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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