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신고하세요…포상금 최고 50만원

금융감독원에 대포통장을 신고하면 최소 10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 홈페이지 ‘대포통장 신고전용사이트’를 통해 신고 사항을 접수하면 된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으로 ‘대포통장 신고포상금 제도’를 실효성있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포통장을 발견하면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아이핀 인증 등 간단한 개인 확인을 거친 후 신고 사항을 바로 작성하면 된다. 금감원 본원 및 지원을 방문하거나 우편, FAX로도 제보가 가능하다. 포상금은 금융사기범 적발의 기여도를 심사해 우수제보 50만원, 적극반영 30만원, 단순참고는 10만원을 지급한다. 분기별로 제보자가 받을 수 있는 포상금 지급 합계액은 100만원이다.
조성목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수사당국에서 조사중이거나 조사가 종료된 경우는 포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고, 동일한 사건에 대한 신고는 한건으로 간주해 무분별한 신고는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