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면서 1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6월 19일 이후 10거래일만입니다.
이처럼 주가가 다시 1800선을 넘어서자 이제 관심은 전 고점인 1813포인트를 넘어서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조정은 끝났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추가 상승을 얘기하는 전문가는 수급과 글로벌 증시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호재로 꼽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팀장 -"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이 상승쪽으로 전환하고 있고 특히 내일 나스닥 시장 상승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수급상이나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봤을 때 전 고점 돌파도 이번주 중 가능할 것이다."
단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전문가는 기업 실적과 환율, 유가가 부담이라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 다음주부터 본격화하는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관련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최근 환율이나 국제 유가가 다소 불안하기 때문에 1800선 안착 과정이 조금 더 진행될 것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상승세를 시작한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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