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3000억원대 순매수를 발판 삼아 2170선을 뛰어넘었다.
코스피는 23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25포인트(1.32%) 오른 2172.14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214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하면서 반등에 성공, 1%포인트 넘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은 361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의 순매도도 잠잠해지면서 523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개인만 2957억원로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프로그램 매매로도 44억원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업종이 9.76% 상승하고 있다. 은행은 7.06%, 철강·금속은 2.96%씩 오르는 중이다. 금융업도 3.04% 강세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은 2.25%, 1.84%씩 떨어지고 있다. 건설업은 1.87%, 비금속광물은 1.44%씩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제일모직이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되며 12.62% 폭등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생명도 5.62%, 5.11%씩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1.10% 하락세다.
이밖에 CJ CGV가 어벤저스 등 영화 흥행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힘입어 7.65% 뛰고 있다. 롯데푸드도 장기 성장동력이 많다는 평가에 2.95% 상승중이다. 쌍용차는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지수는 8.73포인트(1.24%) 내린 694.6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462억원과 915억원씩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은 143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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