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금융산업간 국경이 없어지고, 금융기관간 짝짓기가 가속화하는 등 금융시장에 일대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본시장 통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실제로 호주는 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된후 자본시장 규모가 5배나 커졌고, 일본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당장, 증권사의 자산운용사 겸업이 허용되는 등 대형 투자은행이 생길 수 있는 길이 열렸고 각종 금융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양한 투자상품들이 개발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에도 메릴린치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이 탄생할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습니다.
증권연구원은 자통법 시행 후 너댓개 대형 금융 투자회사가 자본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미 CMA열풍으로 은행 고객들을 대거 빼앗아온 증권사들은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은행들과 증권사들의 고객 확보 2차전도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 심재엽/메리츠증권 연구원
-"자본시장 자체를 놓고 은행과 증권사들의 힘의 대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과정에서 그동안 지연되었던 M&A가 시장의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덩치를 키우기 위한 은행과 증권사간 또는 증권사간 짝짓기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서울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도 M&A 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증권업종의 구조재편은 시간문제라는 분위기입니다.
투자자들은 하나의 금융기관과 거래하면서 각종 복합상품을 갈아탈 수 있고, 은행계좌처럼 송금이나 결제, 수시 입출금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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