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2일 정기평가를 통해 KCC건설의 제19-1회, 제19-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평가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A2에서 A2-로 하향 평가했다.
KCC건설은 KCC 계열사로 2014년 시공능력순위 28위의 건설업체다. 1989년 구 금강의 건설사업부문 분사로 설립됐다. 계열 및 관급 공사를 바탕으로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계열 수주가 감소함에 따라 민간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업안정성이 약화된 가운데, 국내 토목 및 해외 공사의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했으며 영업에서의 현금창출력도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 수준의 영업수익성이 기존 등급을 지지하기에는 미흡하고, 잔여 공사물량의 평균 예정원가율(약 95%), 관급공사의 낮은 채산성 등을 감안했을 때 단기간 내에 현금창출력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양호한 분양률, 예정사업의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주택사업에서 추가적인 자
또한 대규모 손실 발생에 대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던 최대주주의 지원가능성, 보유 현금, 계열 신인도에 기반한 대체자금조달여력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재무탄력성이나 유동성 대응능력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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