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중심으로 보험대리점 사업을 하는 하용화 솔로몬보험그룹 대표(58)가 24일 한국에 사무소를 전격 개설한다. 미국과 한국 간 시차를 활용하고 국내에서 우수인력을 채용해 24시간 업무 환경을 갖추겠다는 게 하 대표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우수 인재를 미국에 취업시켜 작게나마 한국 청년취업난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미국 소재 한국 교포가 운영하는 보험사가 국내에 진출한 것은 솔로몬보험그룹이 처음이다. 하 대표는 23일 "한국에 5명 규모 인턴직원을 채용해 24일 지사를 열기로 했다"며 "미국과 한국 시차가 반대라는 점을 이용해 미국 밤 시간에 할 수 없는 서류작업을 한국 직
원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인터넷이나 화상전화로 소통할 수 있어 이제 물리적 거리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하 대표는 1986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롱아일랜드대 경영학석사를 거쳐 1992년 솔로몬보험을 창업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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