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미국 시장에선 온라인 보험 비중이 벌써 10%가 넘는데 한국은 0.1%도 안 돼 엄청난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회고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2013년 9월 태어난 배경이다. 그해 12월 부터 지금까지 보인 성과는 고무적이다. 가입 후 1년 이상 보험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이 95.7%를 찍었다. 지난해 상반기 생명보험업계 평균 유지율 82.7%를 대폭 상회했다. 가입자 중 20~40대 비중이 95.7%로 압도적이다. 가입자 40%는 전문직 종사자다.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인터넷으로 혜택을 살펴 보험에 드니 불완전판매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없
이 대표는 "유통 단계에서 아낀 비용을 돌려주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다"며 "정기·종신 보험을 놓고 보면 최소 20~30%는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보험이 기존 상품 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깨야 한국 보험시장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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