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6년 이래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성장한 모아주택산업은 29년 동안 광주와 지방의 중소도시, 택지지구, 신도시 등지 1만6000여 가구를 공급해왔다.
올해는 충북혁신도시와 세종시, 김포한강신도시, 원주 등지에서 공공택지를 매입, '모아엘가' 브랜드 7개 단지 총 565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석준 대표는 "건설사들의 사업성패는 좋은 택지를 확보하는 데 달렸다"라며 "2017년까지 택지공급을 줄일 것이란 정부정책이 발표된 만큼 당분간 (건설사들의 택지)확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아주택은 최근 회사 체제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도시재생사업과 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업무영업팀과 사업분석팀을 신설한 것.
최 대표는 "도시재생과 재건축 사업 비중을 늘려 수도권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알짜 땅이 남은 택지는 입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 최 대표가 주시하는 곳은 동탄2와 세종시이다. 세종시에는 연내 신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모아주택의 올해 분양 첫 포문은 지난 3월 원주에서 열었다. 올해 두 번 째 분양 단지는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다. 택지물량이 아니라서 200여 가구의 소규모 단지지만, 모아주택이 광주에서는 2012년 광주 선운지구 공급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물량이다. 오는 2016년 광주 하남3지구에도 7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30만원대로 광주시 3.3㎡당 평균 매매가인 565만원(KB부동산 4월 24일 기준)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광주시 3.3㎡당 평균분양가인 769만원(부동산114)에 비해서는 낮게 책정됐다.
분양과 관련해 최 대표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 광주시의 매매가가 아직 낮고, 광주는 그동안 공급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는 여력이 있는 편"이라며 "시내 공급이 거의 없었고, (소촌동) 인근에 최근 분양된 아파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5월 이후 김포한강신도시에 493가구, 천안 서북구 600가구 등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는 2642가구로 모아주택이 공급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단지 물량이다.
최근 부동산경기에 대한 질문에 최 대표는 "신규 아
최석준 대표는 1956년생으로 27년간 공무원 연금공단에 재직했고 건설사업 실장, 주택사업처장, 시설 주택 본부장을 역임 후 2014년 모아주택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