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중국 증시의 급락과 차익실현 매물로 장막판 상승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9.38포인트 오른 1847.79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27포인트나 오르며 1865선까지 치솟았지만 중국 증시의 급락과 차익실현 매물로 장막판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를 보이며 사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간 반면에 기관은 9일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개인은 2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중국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한국증시가 연동하기 보다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런 점을 봤을 때 외국인의 매수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주는 금감원장의 증권사 신규진입 허용 발언으로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지수는 1.15포인트 떨어진 802.87로 마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에 따라 강원랜드 등 관련주들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기본적인 경기 펀더멘탈이라든
한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중국 증시가 5% 이상 하락하고 일본과 대만증시는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