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30일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2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에 해당하는 원수보험료는 4조3064억원으로 1.7% 신장했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0.8%, 자동차보험은 4.8%, 일반보험은 0.7% 각각 성장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2% 늘어난 395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은 배당수익 등의 증가로 18.6% 늘어난 5005억원에 달했으나, 보험영업이익은 장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전년보다 39억원 확대된 105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0%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은 각각 0.3%포인트, 11.7%포인트 낮아졌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2.6%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합산비율은 보험영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으면 보험료보다 보험금과 사업비로 지출된 금액이 더 많다는 것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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