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소식입니다.
장마철의 후텁지근한 무더위를 잊게해 줄만한 공포영화 '디센트'와 액션영화 '택시4'를 소개합니다.
박진성 기자입니다.
1년 전 사고로 남편과 아이를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라.
친구들과 함께 미국의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친구의 안내로 동굴 탐험을 하게 된 그들은 곧이어 동굴 입구가 무너지면서 어둠에 갇히고 맙니다.
출구를 찾던 그들은 그동안 아무도 동굴에서 살아나가지 못했음을 알게 되고 괴생물체의 습격까지 받게 됩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배제한 채 폐쇄된 동굴에서 조명과 소리, 심리묘사로만 최대한의 공포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어둠과 환영, 피, 생존본능 등 공포영화의 기본 소재들을 고루 나열하면서 공포의 근원을 잘 간파했다는 평을 받으며 각종 영화제에서 6개 상을 수상한 공포영화의 수작입니다.
질주 본능의 전형을 보여주는 영화 '택시4'도 개봉했습니다.
나란히 아빠가 돼 돌아온 속도광 택시기사 다니엘과 사고뭉치 경찰관 에밀리앙.
에밀리앙은 특급 살인마 빈덴보쉬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빈덴보쉬의 속임수에 넘어가 그를 풀어주고 맙니다.
에밀리앙은 친구인 총알 택시운전사 다니엘을 찾아가고, 최신형 택시를 이용해 살인마 체포를 위해 도심질주를 합니다.
후속편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되는 택시는 이번에도 볼거리를 제
유명 축구스타 지브릴 시세가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입니다.
하지만 극한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택시 질주장면은 영화시작 5분만에 모두 끝나고, 택시의 변신도 그다지 신선하지 않다는 평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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