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 11월 20일 매일경제 목포지역 르포 기사. 출처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
본격적인 서해안시대가 도래하면서 대 중국 교역 증가에 대비한 대규모 공업단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셌다. 이에 전라남도는 1987년 목포대불 산업단지(이하 산단) 추정사업비 조사 검토를 건설 관련 국영기업에 요청하기에 이른다.
이후 1988년 7월 12일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목포는 1989년 1월 6일 첫 삽을 뜬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와 2단계의 규모는 각각 218만6540㎡와 895만9000㎡였다.
1단계사업은 1989년 10월 31일 착공해 1994년 12월 22일 준공했다. 2단계사업은 1990년 11월 12일 공사 착공해 1994년 5월 1일 공사 준공하고 1997년 8월 29일 사업을 준공했다.
대불국가산업단지는 경제성장에 따른 공업용지 수요를 충당하고, 목포권지역의 경제기반을 확충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대 중국 교역의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시행됐다.
↑ [2001년 12월 촬영된 대불산업단지 모습. 자료 매경DB] |
대불 산단은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 대불 간척지와 영산강 하구언 주변지역으로, 호남선 철도의 종착지이자 국도 1호선(목포~신의주)과 국도 2호선(목포~부산)의 시발점이라는 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북측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전용부두 건설과 배수갑문시설 설치가 중요했다. 서해안지역은 간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만조 시 해수의 유입현상이 있으므로 갑문설치를 기본으로 계획했다.
해수면이 낮을 때는 자연배수 처리하고 해수면이 높아졌을 때는 갑문을 닫아 강제 배수하는 방법으로 하수계획을 수립했다. 하수처리는 우(雨)·오(汚)수를 분리, 우수는 유수지에 자연적으로 유입되게 한 후 강제 또는 자연배수가 되도록 했다.
공장폐수는 각 공장에서 1차 정화 처리된 후 오수관을 통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게 하고 생활하수는 직접 오수관에 연결되도록 했다.
전용부두 건설은 목포지방해운항만청이 1단계 630m, 2단계 590m를 시행했다. 전용부두까지 호남선 철도 12.4km를 인입 연장해 화물 처리가 용이하도록 하고 사업시행자가 371억3300만원을 부담했다.
충분한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단지 내에 전용변전소를 설치하고 공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소등섬과 마골산, 삼불산 등 단지 내 구릉지를 산업공원으로 조성했다.
당시 산업자원부가 지역진흥사업기본계획에 의해 대불공단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 기본 조성 계획으로 소필지화 사업을 착수했다. 전라남도는 사업시행자와 2002년 4월 협약을 체결해 국고 64억원이 지원됐다.
국민임대단지 조성은 조립금속, 기계업종 등의 중소기업 종사자들을 주거안정을 위해 계획됐다. 국민임대단지의 규모는 21만1367㎡이며 총 사업비 172억원 중 사업시행청이 88억원을 부담해 2004년 2월 공사 착공, 2005년 7월 준공했다.
임대기간은 5년이며 1회 한해 5년 연장이 가능케 했다. 외국인 전용단지 도로 개설사업을 2004년 11월부터 시행해 총 59억원의 사업비로 공사 준공했다.
↑ [JNK 개발원 정인택 원장] |
목포 대불자유무역지역 도로개설사업은 2003년 4월부터 시행해 총 1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개 노선의 도로를 건설했다. 2002년 11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됐고 2005년 9월 실시계획 승인이 되고, 2005년 11월 연장 3.8km 도로를 완성했다.
[자문 JNK 개발원 정인택 원장 / 정리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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