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낙후지역인 ‘개미마을(거여2-1지구)’의 재개발이 추진된다. 40년 넘게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이 지역은 향후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송파구는 거여2-1지구(속칭 거여동 개미마을) 주택재개발사업이 지난달 27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재개발면적은 9만 8543㎡로 임대아파트 368가구를 포함해 총 194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 분양세대수는 829가구, 일반 분양은 748가구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맡았으며, 분양가는 착공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조합 측에 따르면 5월부터 총 1461가구가 본격적으로 이주를 시작한다. 오는 10월까지 철거를 완료해 늦어도 11월쯤에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개발조합은 지난 3월 19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관리처분계획안을 95.6%의 찬성으로 통과시킨데 이어 지난달 27일에 송파구청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구는 관련법규 등의 적합여부를 검토한 후 4월 27일 인가처리했다.
이 지역은 재해 위험성이 높은 무허가 건물이 밀집한 곳이다. 1974년부터 자력재개발사업으로 재개발이 추진됐으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지지부진해져 공동주택 재개발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후 2006년에 제정된 ‘도시재정비 촉진
이후 ▲2008년 8월 28일 재정비촉진 사업구역 지정 ▲2009년 2월 6일 조합설립인가 ▲2013년 8월 16일 사업시행인가 등의 법적 절차를 거치며 조합설립이후 6년 만에 관리처분계획인가가 확정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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