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 사상 최대의 자선 환경 콘서트가 8개 국가 9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등에 이르기까지 24시간 동안 전세계 9개 도시에서 환경 콘서트 '라이브 어스'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마돈나와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보노 등 1백 여명의 세계적인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아프리카 원조를 촉구했던 '라이브 8' 공연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행사를 주도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환경보호에 무관심한 미국 공화당 정치인들을 비판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을 전세계에 호소했습니다.
-------------------------------------
미국 중서부의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이다호 주와 유타 주에서는 건조한 풀숲 위에 친 낙뢰로 인해 수십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불길은 계속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
한편 미국 서부의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정전 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남부 13개 카운티에 있는 냉방 센터를 모두 개방하고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절전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 뉴욕 시가 겪었던 것과 같은 대규모 정전을 피하기 위해 전력 회사들은 예비 전력 마련에 나서는 등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 최대의 축구 축제 아시안컵 축구 조별리그 B조 예선 1차전에서 베트남이 중동의 난적 아랍에미리트를 2-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
인도네시아, 태국과 공동 주최국인 베트남은 하노이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후반 18분 상대편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베트남은 약 10분 뒤 또다시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굳혀 이번 대회 최대의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