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입니다.
장사가 좀 되자 대기업들도 뛰어들었지만 시장점유율이 10%도 안되는 등 고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김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팔려나간 내비게이션은 110만대 이상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삼성과 LG등 대기업 제품은 전체 판매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소·중견기업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뭘까?
인터뷰 : 손국일 / 아이스테이션 대표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에 있어서는 저희가 대기업보다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크기는 작지만 의사결정이 대기업보다 신속해 시장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장에 먼저 진출한 선점효과와 꾸준히 전문성과 인지도를 키워온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진 / 휴어스 상무이사
-"내비게이션 같은 경우는 일반 가전제품과 다르게 소비자들이 전문화된 업체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기업 제품이 중소기업보다 30~70% 정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
제대로 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면 대기업과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음을 내비게이션 시장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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