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에 대해 한나라당은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당 지도부는 또 당 경선이 검찰 수사에까지 이르게 된 원인을 제공한 이명박, 박근혜 양 캠프에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1.
강재섭 대표가 검증과 관련된 고소고발 취하를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 측에 요구했죠?
답변]
그렇습니다.
당 최고위원회의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매우 격앙된 분위기였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양 캠프에서 벌어지는 검증 공방과 관련해 골육상잔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대선 국면에서 청와대나 총리실의 개입을 막고자 검증위를 만들어놓고 국가기관에 한나라당의 운명을 맡기는 해괴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강 대표는 오늘 중으로 캠프 차원에서 수사기관이나 외부기관에 고소고발한 것을 취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상수 정치공작저지 범국민투쟁위원장은 오늘과 내일 경과를 보고 고소고발이 취하되지 않으면 투쟁위원장직을 그만 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의에 참가한 이명박 전 시장 측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번 고소고발은 캠프 차원이 아니며, 박근혜 캠프 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고소고발이 취하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질문2.
지난 주말에는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지도부가 만나 범여권 대통합에 대해 논의했었죠?
답변]
네. 지난 토요일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과 박상천, 김한길 통합민주당 대표 그리고 정대철 전 고문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범여권 대통합을 이뤄야한다는데 원칙에 공감했을 뿐 결론을 맺지는 못 했습니다.
이에대해 정세균 의장은 오늘 최고위원회 회의서 열린우리당 해체 주장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대통합을 위해선 상대방을 부정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가운데 통합의 또 다른 축인 시민사회세력의 미래창조연대는 어제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정치세력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미래창조연대는 시도당 창당을 거쳐 7월말 창당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래창조연대는 열린우리당과의 당대 당 통합을 반대하고 있어 통합을 앞두고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국
확대 연석회의는 대권주자들의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 계속 늦춰지고 있지만 늦어도 이번주 안에 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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