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인 경보제약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본격화한다.
경보제약은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6~7월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경보제약은 1987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698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종근당홀딩스로 5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은 회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1996년 경보제약(옛 경보화학)을 인수해 원료의약품 생산을 전담하도록 했다.
이 회사는 항생제 원료 등 주요 제품에 대해 미국·일본·유럽 등에서 인증을 받아 해외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매출액의 46%가 해외에서 나온다. 특히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고지혈증치료제 원료인 아토르바스타틴을 생산하며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71개 품목과 일반의약품 100개 품목을 판매할 정도로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경보제약은 최근 3년간 연 평균 15%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연간 20~30%에 이르는 자기자본수익률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오주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장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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