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펀드 시장은 국내 중소형 펀드의 약진과 해외펀드의 상대적 부진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하반기엔 국내는 내수 기업, 해외는 일본과 같이 그동안 관심을 크게 받지 못했던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공략해 보는 것이 유망하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상반기 펀드 시장의 주인공은 중소형주였습니다.
국내 주식형 수익률 상위 4개펀드 중 세개가 중소형주에 8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였습니다.
인터뷰 : 곽영복 / 동양투신 주식운용팀장
-"금리가 안정 요인보이면서 중소형주 재무리스크가 없어져서 주식형 시장 몰리는 것과 상승국면에서 중소형주가 초강세장 보이지 않나 판단하고 있다."
반면 올해 상반기 해외펀드는 주춤했습니다.
중국 주식형 펀드들이 30%대의 수익률을 유지해 체면을 차렸지만, 지난해 50%대의 수익률과 40%를 넘어선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제부터라도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되 기대 수익률은 낮출 것을 주문했습니다.
상반기 좋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 매니저들은 국내 주식형 중에서는 내수주와 지주회사 관련 펀드, 해외쪽으로는 그동안 부진했던 일본 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곽영복 / 동양투신 주식운용팀장 -"내수주 가운데 독과점 위치를 지닌 기업과 주도업종 중에서 지배구조 전환하려는 업종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인터뷰 :
-"외국인 매수세에 개인들도 동참할 것이 예상된다.일본 증시 올해말부터 내년까지 높은 순이익 기대된다."
위험을 적극적으로 회피하려는 투자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배당주 펀드도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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