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핵시설의 폐쇄와 봉인을 검증하고 감시하기 위한 사찰단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5년만에 IAEA 사찰단이 북한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최윤영 기자입니다.
지난 2002년 북미간 갈등에 따른 북핵 위기사태로 IAEA 사찰단은 북한에서 추방됐습니다.
이후 5년 만에 IAEA 사찰단의 방북 길이 열렸습니다.
IAEA 특별이사회를 열고 북한 핵시설의 폐쇄와 봉인을 검증, 감시하기 위한 IAEA 사찰단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9명 규모의 IAEA 사찰단은 북한에 제공하는 중유의 첫 번째 선적분이 북한에 도착하는 시점인 오는 14일이나 17일쯤 북한에 들어가 영변 핵 시설을 검증.감시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들은 2주 정도 북한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기간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영변의 5MW원자로 등을 봉인하는 작업을 실시합
검증단 중 7명은 핵시설 폐쇄.봉인 조치가 끝나는 대로 귀국하고 나머지 2명은 영변에 상주하며 시설의 폐쇄.봉인 상태를 감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특별이사회는 약 530만달러에 달하는 북한 핵사찰 비용에 대한 특별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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