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로까지 번진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의 검증 공방에 한나라당은 정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소를 취하하면 검찰 수사는 중단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예상 외로 빠른 검찰 수사에 한나라당은 물론 이명박 캠프 측도 고심하는 표정이 역력하죠?
답변1)
그렇습니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후보 진영 간의 이전 투구는 경선에 도움이 안된다며, 검찰 고소나 의혹 자료 입수에만 열을 올리지 말라고 양 캠프에 경고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찰의 수사에 대해 고소한 사람이 수사를 안했으면 좋겠다는데 검찰이 계속 수사를 한다면 상당히 정략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시장 측은 오전부터 검찰 고소 건 취하 여부 등을 놓고 회의에 들어갔지만 당장 고소를 취하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아도 나올 것이 없고, 고소를 취하할 경우 오히려 의혹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고소 당사자인 김재정씨 측 역시 현재로써는 소를 취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법률 대리인 김용철 변호사는 고소인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에 변화가 없어 현재로써는 고소를 취하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전 시장 측에서 정치적 이유 등으로 고소 취하를 강력히 요청해 온다면 결국 고소를 취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2)
범여권에서는 통합민주당이 소속 의원 워크숍을 열어 대통합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죠?
답변2)
네, 중도통합민주당이 오늘 오후 2시에 의원 워크숍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당 소속의원이 전원 참석해 대통합 방안과 대선승리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범여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통합에 합류할지 여부와 열린우리당의 당 대 당 합당 반대에 대한 의견 교환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김효석, 신중식 의원 등 통합민주당내 '대통합파'와 당 지도부의 의견조율이 이루어지느냐 입니다.
대통합파 의원들은 그동안 당이 대통합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14일 쯤 탈당을 결행할 뜻을 내비친 상태라, 이번 워크숍에서 어떤 의견들이 오갈지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오늘 오전 11시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합니다.
천 의원은 '민생 민주주의'를 통
또 교육, 직장, 주거 등 3대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민생강국의 희망엔진'이 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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