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12일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신장률이 각각 -4%를 기록했다”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 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6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치며 이익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다만 해외 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축소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중국 할인점의 경우, 신규 출점 중심에서 리뉴얼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베트남
김 연구원은 “해외사업부는 올해 20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 부문 이익구조 개선이 주가와 실적의 핵심 변수”라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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