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2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SBI저축은행이 2013년 경영권 인수 이후 신규여신 확대와 부실자산 정리로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14 회계연도 3분기(2014년 7월~2015년 3월) 누적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SBI저축은행은 1분기 186억원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 116억원 흑자를 달성하며 적자폭을 70억원으로 줄였다. 이어 3분기 215억원의 이익을 실현, 2분기 연속 흑자달성과 함께 누적기준 14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결산 결과 총자산은 3조 8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7276억원)대비 1264억원 증가했다. BIS비율은 11.31%로 2014년말(10.69%) 대비 0.62% 상승했다.
SBI저축은행은 주요 흑자전환 요인으로 1조7000여억원의 신규 우량여신 확보를 통한 영업수익 확대, 270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채권 매각과 채권 회수,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을 꼽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최초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출시, 오토론 사업진출 등 신규 사업 진출과 함께 남아있는 PF부실 채권 처분 등으로 2014 회계연도 200억원 이상의 흑자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