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의료원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 노사 양측이 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들의 진료 차질은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1) 연대 세브란스 병원 파업 오늘로 이틀째죠? 상황 어떻습니까?
연세의료원 노조가 이틀째 파업 투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 산하 신촌과 영동, 용인 세브란스 병원, 광주 정신건강병원 등 4곳인데요.
이에따라 오늘도 환자들의 진료에는 적지않은 차질이 예상됩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 외래환자 비율은 평소의 60%, 병실 가동률은 75% 수준에 머물렀는데요.
오늘도 비슷한 수준이나 그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원측은 현재 비노조원과 인턴, 레지던트, 교수들이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진료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일 접수는 거의 힘들고 기존에 예약했더라도 여러가지 검사가 필요한 신규 환자의 경우에는 다른 병원으로 안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단 어제는 병원 노사간 교섭이 없었는데요.
노사 양측 모두 언제든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교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이랜드 사태도 궁금한데요. 어제 노사 협상이 결렬된 이후 노조측이 점거 농성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죠?
그렇습니다.
이랜드 노조는 사측과 교섭이 결렬된 후 농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 2곳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요.
노조는 농성 매장 수를 더 늘리기로 하고 현재 대상 점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5일 광주 홈에버 매장의 오픈도 저지하고 21일에는 민주노총과 함께 전국 유통 매장에 대한 점거 투쟁을 다시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불법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간부 62명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2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고 앞으로 상황을 봐서 배상 요구액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사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인데요.
어제 교섭이 양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났고, 추후 교섭도 현재로선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랜드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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