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9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물에 밀려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 중 한때 1,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가 2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매물 공세로 밀려 하락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로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대거 동반 약세를 보인 점도 추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57포인트 하락한 1889.96으로 마감됐습니다.
중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전기가스와 화학, 의약, 종이목재,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전자와 하이닉스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한전이 2% 이상 상승했고, SK텔레콤과 KT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펀드판매보수 인하 추진 소식에 증권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은행주도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17포인트 오른 820.02포인트로 마감돼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9%가 넘게 오른 운데 평산과 하나투어, NHN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통위 결정과 옵션만기 변수를 앞두고 있지만, 수급과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한 시장의 체력이 탄탄한 만큼 시장 움직임보다는 종목별 차별화에 대응할 것을 권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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