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5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잔액 청산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17포인트(0.29%) 오른 2120.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517만주와 5조30만원을 기록했다.
개장 초에는 옵션만기일 경계감에 2110선 중반에서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을 잡지 못했다.
이후 개인에 이어 외국인까지 매수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두고 있는 데다 세계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기관도 장중 매도규모를 확대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개인은 1148억원, 외국인은 23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35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NAVER가 상승했으나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제일모직, 기아차가 약세다.
종목별로는 신세계가 1분기 실적 개선 소식과 시내 면세점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9.3% 오르며 이틀 연속 급등했다. 한국콜마와 아모레G는 1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각각 8.6%와 5.3%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7.04포인트(1.02%) 오른 699.27포인트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85억원, 기관도 39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45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기계장비, 화학, 유통, 오락문화, 기타 제조, 음식료담배, 제조 제약, IT부품, IT종합, 의료정밀기기, 금융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운송, 비금속, 통신서비스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다음카카오는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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