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지원되는 중유를 실어나를 유조선이 오늘 울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이 배는 1차분 6천2백톤을 싣고 내일(12일) 북한 선봉항으로 출항하는데 지난 2월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에 중유를 지원하기로 합의한지 5개월여 만의 일입니다.
JCN 김명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선적의 6천750톤급 선박 9한창호가 11일 오전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안의 5부두에 접안했습니다.
중유 공급업체로 선정된 SK에너지는 이날 오후부터 1차 수송분 6천2백톤의 선작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중유는 북한으로부터 핵시설을 폐쇄하겠다는 조건으로 지원되는 것입니다.
중유공급을 맡은 SK에너지나 수송을 맡은 9한창호 모두 중유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노상친 / 9한창호 선장
-"스스로의 책임을 막중하게 느낀다.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안전하게 수송하고 돌아오겠다는 말씀 밖에 드릴 게 없다."
중유를 실어 나를 9한창호에는 한국인 선원 12명과 외국인 선원 3
이 배는 12일 낮 12시 SK부두를 출발하며 오는 14일쯤에 함경북도 선봉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김명지 / JCN 기자
-"다음달 초까지 모두 5만톤의 중유가 울산항을 통해 북한에 지원됩니다. JCN뉴스 김명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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