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투자은행 그룹인 노무라금융그룹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다. 아리랑본드는 외국 기업이 한국 자금조달 시장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은 10년 만기와 15년 만기로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회사채를 오는 28일 발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은 노무라금융그룹 지주사인 노무라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일본 이외의 글로벌 시장에서 노무라금융그룹의 자금조달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의 해외 법인이나 한국에 기반을 둔 일부 해외 기업들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 사례는 있으나 순수 외국에 기반을 둔 기업이 아리랑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노무라 싱가포르 법인의 채권 발행은 해외기업이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