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아파트 분양가 주변의 55% 수준

오는 10월초 시범공급되는 토지임대부 방식의 '반값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분양가의 최저 55%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오늘 국방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토지임대부 주택의 분양가는 3.3㎡당 450만원 안팎으로 주변 분양가의 55%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분양가에는 건물부문만 포함되고 토지 임대에 따른 임대료 월 35-4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환매조건부 방식의 반값아파트와 관련해서는 분양가가 3.3㎡당 750만원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변 일반아파트에 비해 10%가량 싸다면서 주변 시세보다는 30% 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정부 예산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조만간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해, 현행 100%인 지역우선공급물량을 공공택지와 마찬가지로 30% 범위내로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송도와 영종, 청라지구 등에서 공급될 15만9천가구중 30%인 4만7천여가구는 인천시민에게 공급되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