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계가 방미중인 국회 대표단에게 우리 국회가 한미 FTA를 먼저 비준하면 미 의회가 비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조속한 FTA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회가 먼저 비준하면 미국 의회도 FTA를 비준할 것이다.
미 재계 지도자들이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에서 김명자 열린 우리당과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 등 우리 국회 대표단과 만나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미 재계는 한국이 먼저 FTA를 비준하면 미 의회도 압력 때문에 추가 협상을 요구하지 못하고 FTA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우리 국회가 미국 비준 절차와 연계시키지 말고 가급적 빨리 비준하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의회 반응은 쇠고기와 자동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FTA 비준은 힘들것이라는 반응입니다.
맥스 보커스 미 상원 재무위원장은 쇠고기 문제가 해결 안되면 FTA 법안은 상정조차 힘들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찰스 랑겔 하원 세입위원장도 미국 자동차의 한국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비관세 장벽 문제를 집요하게 지적했습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직접 만나 FTA 조기 비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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