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는 세계 1위 온라인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알리바바의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 회사다. 8억2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핀테크 공룡' 기업이다. 현재 알리페이는 한국 내에서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 한국인 대상으로는 별도의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
마윈 회장은 "금융 분야는 인터넷 환경 변화로 인해 천지개벽을 겪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에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 금융 분야도 이 변화에 맞춰 (우리와 함께) 코리안페이를 만들어낸다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윈 회장은 코리안페이를 만들기 위해 한국 기업과 손잡고자 하는 배경에 대해 "한국 내에서는 한국의 방식, 문화를 이해하고 운영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가 갖고 있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과 금융 분야 내에서의 핀테크 기술을 접목해 한국 내 맞춤형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11년간의 핀테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알리페이가 국내 핀테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면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핀테크 산
마윈 회장은 한국 물류 서비스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마 회장은 "한국과 전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싶다"며 "한국 현지에 있는 많은 물류기업과 협력해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기술을 발전시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