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하며 1960선을 돌파했습니다.
미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월마트 등 대형주들이 실적증가와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 그리고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수가 급등하자 개인들이 차익매물을 3천억원 이상 내놓았고, 외국인이 장중 매도우위로 돌아섰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데 힘입어 지수가 무려 50p 이상 상승해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3.18포인트 오른 1962.93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전기전자,의료정밀,유통,전기가스업등이 상승했고, 기계업과 운수장비업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1조원에 미달하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6.3% 올랐고, 한국전력과 국민은행,우리금융,하이닉스반도체,SK텔레콤,현대자동차,LG필립스LCD가
상승했습니다.
포스코는 실적 기대감과 국제 철강가격 강세 지속 전망을 바탕으로 9.8% 올랐고, 이에 힘입어 철강금속업종이 8% 이상 오르
며 지수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한국전력은 하락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5.3% 올랐고,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신한지주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등 조선주에 차익매물이 나오며 동반 하락했습니다.
GS건설이 5.0% 오른 가운데 대림산업과 현대건설,현대산업등 건설주가 상승했고, 증권업종 지수가 어제에 이어 3% 이상 오른 가운데 대한화재와 동부화재,메리츠화재가 3~6% 오르는 등 보험주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대형 건설업체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82포인트 내린 825.40포인트로 마감해 엿새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장초반 84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낸 탓에 하락반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방송서비스,출판매체복제,제약,비금속,금속,건설,금융업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와 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반도체,IT부품,섬유의류,종이목재업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하나로텔레콤,메가스터디,하나투어,다음이 하락했고, 서울반도체와 태웅,키움증권,CJ홈쇼핑이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LCD BLU 전문업체인 레이젠이 전반적인 LCD업종의 턴어라운드 수혜로 장기적인
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손오공은 발매가 늦춰졌던 신규상품‘스카이 메카 버드’출시 이후 8.3% 상승했습니다. 한국하이넥트는 경영권 매각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우성넥스티어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가운데 14.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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