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이랜드 노사 갈등이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일 시위로 일부 매장들이 문을 닫는가 하면 시민단체들도 지원의 뜻을 밝히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일산에 있는 홈에버 매장.
이른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랜드 그룹 노조원들이 시위를 위해 모여들자 회사측이 영업을 중단한 것입니다.
이처럼 홈에버와 뉴코아 등 여러 매장을 순회하며 노사가 숨바꼭질하기를 벌써 며칠 째.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여기에 민주노총과 일부 시민단체들이 노조측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랜드 비정규직 사태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성희 /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공동대책위원회에 소속된 모든 단체와 함께, 또 참여하지 않은 단체라도 함께 불매운동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다른 단체들의 개입은 사태를 더욱 확산시킬 뿐, 해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반발했습니다.
노동부가 마련한 중재안을 수용하는 것이 최선의 결론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김용범 / 이랜드 그룹 홍보과장
-"가장 합리적인 선에서 정
그러나 점거 농성을 푸는 시기를 놓고 노사가 여전히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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