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이후 연내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8곳 2546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914가구) 적고, 2013년(8276가구)에 비해선 30.7%에 불과하다.
강남권에서 이처럼 신규 분양이 가뭄에 시달리는 까닭은 재건축에 일반분양분이 워낙 적어서다. 재건축 사업이 참여정부의 규제 정책과 MB정부 시절 주택시장 침체로 7년 이상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강남에서는 다음달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SK건설은 6월 강남구 대치동 대치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SK뷰 59~112㎡ 240가구 중 5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치동 학원가와 가깝고 대곡초, 대치초, 대청중, 단대부고, 중대부고 등 학교가 가깝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을 9월 분양에 나선다. 전용 84~134㎡ 총 593가구 가운데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가깝다. 서초 우성1차, 래미안에스티지(2016년
GS건설은 10월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가칭)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2월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해 분양한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