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산, 울산, 양산시에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캠코는 2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부산, 울산, 양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납 지방세 정리를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캠코의 부산 이전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세수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캠코는 부산 등 지자체와 함께 지방세 체납정리 집중기간을 운영하고 압류재산의 공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악의적인 선순위 가등기·가처분 물건에 대한 처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무자를 대상으로 체납처분절차 전문교육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캠코는 이번 조치로 본사가 있는 부산과 인근 울산, 양산 지역의 재정수입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각광받는 압류재산 공매에 부산, 울산, 양산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공매투자 아카데미’과정을 개설하는 등 현지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이번 간담회가 부산·울산·양산 지역의 지방 재정 발전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지방세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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