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함스피알] |
현재 원주에는 13개의 공공기관 중 6개 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10년째 표류하던 기업도시 조성도 올해 다시 본격화되면서 원주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교통 개선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인해 제2영동고속도로(16년 11월개통예정) 및 원주~강릉 복선철도(18년 완공예정)의 교통망 확충이 한창이다.
국내유일의 4개의 복선전철이 교차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인 KTX서원주역으로 인해 ▲성남~서원주(16년 완공예정) ▲서원주~강릉(17년 완공예정) ▲중앙선 청량리~서원주(개통운행중) ▲중앙선 원주~영천(18년 완공예정) 등이 2018년까지 개통예정에 있어 서울까지 50분 내에 접근 가능해진다.
인구 증가률도 가파르다. 원주시 인구는 1995년도 23만8000명으로 춘천시를 넘어, 2006년도 정부의 혁신도시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2007년 30만명을 넘었고 현재는 34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과거 강원 최대도시였던 춘천과의 인구 격차도 5만명 이상으로 벌어졌이다.
지가 상승도 높은 수준이다. 2년 전 3.3㎡당 40만∼50만원 수준이었던 서원주역 일대 땅값은 지난해 300만∼400만원 이상 뛰었고, 남원주역세권 일대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보다 5.02% 올랐다.
집값도 상승세다. 온나라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원주시에서 가장 실거래가가 높은 단계동 ‘봉화산 e편한세상’은 최근 2억5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4년 분양 당시 공급가 1억6000만원에 비해 무려 1억원(60%)이나 오른 것이다.
분양성적도 좋다. 올해 3월에 분양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최고 경쟁률 11.5대 1로 분양 한달도 안돼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에 분양한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과 ‘단계동 벨라시티’도 조기에 분양 마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원주시내에 그동안 임대아파트에 비해 민영아파트 공급이 없던 상태라 (민영아파트)인기가 높다” 며 “공공기관이전 및 기업도시 조성이 본격화됐고, KTX서원주역,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이 다가오면서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대형호재에 힘입어 대형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한 건설사들이 총 5382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단계동 봉화산 2택지지구에서는 오는 6월 대우건설이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총99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60~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원주시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푸르지오 브랜드로 단지 바로 옆에는 봉화산과 앞에는 생태공원이 위치한다.
단구동에서는 오는 8월 한신공영이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를 공급한다. 전용59~84㎡, 756가구의 규모다.
지정면에서는 오는 10월 롯데건설이 2300가구의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이밖에 하반기에 SG건설이 단계동에서 903세대를, ㈜자성이 판부면 서곡리일대에 357가구를 분양한다.
한국창업부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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