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의 활황은 기관투자가의 비중 확대를 바탕에 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오르는 등 시장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연초 코스닥시장의 상승은 기관투자가의 거래대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연기금·보험 등 장기투자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이다. 황 실장은 “최근의 활황은 일시적인 투기가 아니라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것이다”면서 “코스닥 상장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수익률(ROA)이 코스피보다 양호하고 전반적인 재무상태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황 실장이 발표한 ‘코스닥시장의 활황세에 대한 정량적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ROE는 2010년 이래로 꾸준히 하락한 반면 코스닥 기업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과열 우려에 대해 황 위원은 “일부 과열징후도 있지만 아직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코스닥의 활황에 더불어 기업공개(IPO)도 단기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석훈 연구위원은 “성장 유망 기업의 자금수요 확대와 코스닥 시장의 활황으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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