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제이콘텐트리, 메가박스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편입”
대신증권은 22일 메가박스의 2대주주인 KMIC를 자회사로 편입한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가격을 지불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5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제이콘텐트리는 KMIC 지분을 인수하며 단일 경영권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이콘텐트리는 전날 메가박스의 2대주주인 KMIC 지분 95.8%를 152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총 4300만주로, 제이콘텐트리는 108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KMIC가 보유한 메가박스의 지분 가치를 2574억원으로 책정한 조건이다. 메가박스는 총 515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는데 이는 알려졌던 57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KMIC는 지난해부터 메가박스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며 “KMIC의 차입금 만기가 오는 23일인 만큼 제이콘텐트리에 유리한 거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이에 따라 호황기를 맞은 영화산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국내 영화 연간 관객수는 지난해 2억1500만명을 기록, 9년간 74%가 늘어났다”며 “올해에도 관객이 연간 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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