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남산 서울클럽에서 화련신광의 쭝쟈웨이 대표(오른쪽)와 젬백스 김상재 대표이사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젬백스) |
젬백스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화련그룹의 브랜드 운영과 제품 공급 독점권을 보유한 ‘중국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천진)유한공사’(이하 화련신광)와 중국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화련그룹은 중국 상무부가 출자해 설립한 최대 유통그룹으로 지난해 기준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60여개 주요 도시에 86개의 화련백화점과 2400여개의 대형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화련그룹은 지난 6일 젬백스의 관계사인 삼성제약과도 중국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젬백스는 합작법인 ‘화련젬백스’를 통해 젬백스와 삼성제약의 건강식품, 삼성메디코스 화장품 등을 중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화련젬백스는 중국 내 ‘화련’ 상호를 사용하는 모든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몰 유통을 담당한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젬백스와 화련신광이 각각 50%씩 보유하기로 했다.
쫑쟈웨이 화련신광 대표이사는 “다양한 한국 기업을 검토한 결과, 중국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제약·바이오·화장품 등에 강점이 있는 젬백스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면서 “젬백스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련신광은 앞으로 중국 내 300여개의 백화점을 신설해 상품공급과 운영을 담당한다. 또 연간 매출의 5% 가량을 한국 상품으로 구매해 화련젬백스를 통해 중국 내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화련그룹의 매출은 122조원이다.
김상재 젬백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젬백스는 중국 내
이어 “앞으로 젬백스와 삼성제약 제품 뿐 아니라 의류, 전자, 식품산업 등의 한국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유통한류의 중심으로 성장 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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