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해보다 유난히 무덥고 변덕스러웠던 올 장마가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쳐지기 쉬운 때인데, 그럴수록 더욱 화사하게 옷을 차려입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경기 기자입니다.
한 낮 서울의 명동 거리.
한달 가까이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밝고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의 의상으로 맵시를 뽐내고 싶은 것이 많은 여성들의 마음입니다.
인터뷰 : 김보람 / 충청남도 천안
-"그냥 짧은 청바지나 반바지... 옛날에는 반바지만 입었지만 지금은 7부 바지 등으로 시원하게 입잖아요. 장마철에 비도 안 맞게 가릴수 있고..."
자칫 우울한 감상에 빠지기 쉬운 장마철, 밝고 화사한 느낌의 의상은 우리의 마음까지 들뜨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빨강이나 노랑, 체크 등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빗물이 많이 튀는 계절이니 만큼 스커트보다는 활동성이 뛰어난 짧은 반바지를 입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 강추경 / 신원 홍보팀
-"올 여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니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활용도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스커트보다는 무릎위까지 올라오는 짧은 쇼트 팬츠 같은 것을 이용하시는 것이..."
반면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가디건 같이 위에 덧 입을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 : 김미숙 / LG패션 매니저
-"비가 오거나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들때는 가디건을 덧 입어주면 훨씬 보온 효과도 있습니다. 아침·저녁 같은 때는 지하철에서 냉방 때문에 냉방병에 걸릴수도 있으니까..."
폴
또 요란한 악세사리보다는 귀걸이 등으로 가볍게 포인트를 주고, 우산이나 레인부츠 등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산뜻한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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