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박세리가 LPGA코닝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24승째를 올렸습니다.
최근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에게는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승리였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인 박세리가 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마지막날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17언더파로 미국의 모건 프레셀의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세리에게는 코닝 클래식 5승에 통산 24승, 그리고 13개월만에 맛보는 우승의 감격입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한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았던 박세리는 마지막 4라운드초반,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프레셀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후반들어 저력을 발휘하며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9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시즌 최소타 기록을 세운데 이어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박세리는 지난 98년 코닝클랙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5번이나 정상에 올라 하일랜드 메도우스골프장이 텃밭임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맥도널드 챔피언십 이후 13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프여왕의
한편, 3라운드까지 단독 3위를 달리던 열아홉살의 신예 김인경은 7언더파로 공동 7위에 머물렀고, 박진영과 박희정은 5언더파로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김미현은 4언더파로 공동 11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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