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서부 지역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일본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일시 중지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13분쯤 일본 북서부 니가타현 주에쓰 지방과 나가노 현 북부 지방에 리히터 규모 6.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 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관련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진앙지가 니가타현 앞바다로 추정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지진의 영향으로 도쿄 시내의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진앙지에서 가까운 니가타현 가시와자키 시에선 가옥 등 수십 채가 붕괴됐습니다.
또 주변의 한 병원에는 20여명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변압기에서 불이 났지만 방사능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일대 공항도 항공기 이착륙을 중지한 채 활주로 이상 여부를 확인했고, 신칸센도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가 재개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북서부 니가타 현 연안 지방에 발령된 쓰나미 주의보는 1-2시간뒤 해제됐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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