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시장이 양극화 되고 있습니다.
강남보다는 강북이 중대형보다는 소형아파트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상반기 전세시장은 서울 1.28%, 경기 0.88%, 신도시 0.19%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매매가 하락세가 전세로 번지면서 지난해 보다는 상승폭이 작습니다.
구별로도 강남구의 경우 1월 0.92%가 상승했지만 5월에는 -0.15%의 하락을 보였고 서초구도 1월 1.40%에서 5월 -0.26%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하락세는 기존 세입자들이 올 9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재계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강남권 약세는 또 잠실재건축 단지의 대규모 입주와 광역학군제라는 새입시 제도에 따른 학군수요 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102㎡가 2억 500만원~2억5,500만원, 112㎡가 2억6,000~2억9,500만원선으로 작년말과 비교해 5천만원 가량 호가가 낮아졌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에 상반기 강북 전셋값은 경전철 건설에 따른 역세권 주변의
성동구 3.14%, 강북구 3.35% 순으로 경전철 건설로 이동이 쉬워진 강북 역세권 주변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전세시장도 강북은 강세를 강남은 약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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