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을 시도중이다.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장초반의 낙폭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3.06포인트 내린 2143.04을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2130까지 밀렸지만 기관의 사자 규모가 늘어난 덕이다.
이 시간 현재 개인은 1003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억원, 957억원 순매수세다. 프로그램은 8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약세 종목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가 1%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제일모직은 개장 직전 날아든 삼성물산과의 합병 소식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생명도 이 여향으로 각각 6%, 2% 이상 급등세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이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인 1: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제일모직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물산 주주에게 교부한다. 합병 마무리 일자는 9월 1일이다.
이 밖에 아모레퍼시픽과 SK하이닉스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일모직 영향으로 섬유의복이 9.83% 뛰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1.55%), 유통업(1.03%), 비금속광물(0.91%), 의약품(0.7
하락업종은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증권(3.32%)을 비롯해 건설업(2.98%), 전기가스업(1.56%), 운수장비(1.23%), 금융업(0.96%), 통신업(0.68%) 등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1.02포인트 내린 712.52를 기록중이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