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130선을 하회하고 있다. 합병을 결의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이틀 연속 급등하는 중이다.
2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63포인트(0.78%) 내린 2126.8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51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가운데 기타법인도 51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하락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231억원, 기관은 34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유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섬유의복은 제일모직의 선전에 힘입어 7%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POSCO는 하락하고 있으나 전날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겠다고 밝힌 제일모직은 10%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10% 이상 급등 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에 4% 이상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8.45포인트(1.19%) 내린 700.21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메디톡스는 오르고 있으나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CJ E&M,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로엔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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