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이 생각나는 여름철에는 정수기를 많이 찾게되죠.
또 에어컨을 쓰면서 공기청정기를 켜두는 경우도 많은데요.
하지만 그냥 무심코 사용하다보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생활가전 관리요령, 이권열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온도 때문에 정수기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실내와 냉수통 온도의 차이때문에 정수기 안에 이슬이 맺히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슬이 잘 맺히는 부위는 마른 수건으로 자주 닦아줘야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수기를 벽에서 한 뼘 정도 떼어놓거나 선풍기로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행을 떠날 때는 누수현상을 막기 위해 정수기와 수도꼭지를 연결하는 중간밸브를 잠가야 합니다.
이권열 / 기자
-"장기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사용하기 전에 정수기에 고인 물을 빼내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세균을 제거해 냉방병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필터를 제대로 관리해야 그 성능이 발휘됩니다.
인터뷰 : 안금순 / 웅진코웨이 서비스요원 -"필터를 일주일에 한번씩 물로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린 다음에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덜 말리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공기청정기를 쓰더라도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은 공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물쓰레기의 수분과 악취를 제거해주는 음식물 처리기에는 여름철이면 벌레가 모여들기 쉽습니다.
2,3일에 한 번은 내부를 청소해 주는 것은 물론 방충망도 평소 때보다 더 자주 갈아줘야 합니다.
집을 비울 때 음식물처리기를 꺼놓으면 냄새가 퍼져 오히려 벌레들을 부르는 셈이 됩니다.
인터뷰 : 신봉주 / 린나이코리아 마케팅담당
-"음식물처리기는 계속
여름철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가전, 꼼꼼한 관리가 더해진다면 더욱 상쾌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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