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8500원(1.99%) 오른 4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이는 베이징한미약품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이징한미약품이 탄탄한 R&D를 기반으로 중국 제약시장에서 착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R&D 투자에도 적극적인 한미약품은 중국에서도 7440만위안(약 135억원)을 투자하며 제2 도약을 꿈꾸고 있다.
베이징한미약품은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감기약 ‘이탄징’ 등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한·중 수교 직전인 1992년 중국을 방문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어린이 약이 없어 성인 약을 쪼개서 먹이는 모습을 보고 중국 시장 진출을 결심했는데 그게 적중했다. 공장을 3교대로 24시간 풀가동해도 공급물량이 달린다.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장에는 차별된 R&D 투자가 바탕에 깔려 있다. 약 160명 연구원 중 90%가 베이징대, 칭화대, 심양대, 난징대 출신 석·박사들이다.
미국, 유럽 출신 유학파도 많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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